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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원 9일 남미공동시장 확대 심의 (6.8)
관리자 | 2009-06-09 |    조회수 : 1094
베네수엘라 가입안 표결 처리 합의 난망

브라질 상원이 오는 9일 베네수엘라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가입안을 놓고 심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원은 9일 오전 법률 전문가와 안토니오 조제 페헤이라 시몽이스 베네수엘라 주재 브라질 대사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외교위원회 청문회를 열고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 문제에 관해 의견을 청취하고 가입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브라질 상원은 베네수엘라 가입 문제를 놓고 그동안 두 차례 걸쳐 청문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야권은 물론 연립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정당 소속 의원들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베네수엘라 가입안의 표결 처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수엘라는 당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와 함께 안데스공동체(CAN) 회원국이었으나 콜롬비아ㆍ페루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상을 진행하자 이에 반발해 탈퇴한 뒤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해 왔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 정상들은 2006년 7월 베네수엘라 가입에 합의했으나 브라질과 파라과이 의회가 심의ㆍ표결을 늦추는 바람에 가입이 지연되고 있다.

브라질 하원은 이미 가입안을 승인했으나 상원에서는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다수를 이루면서 지난해 말 이후 계류 상태에 머물러 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이미 의회 승인을 마친 상태다.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석유 매장량 세계 6위,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9위라는 점을 들어 전략적 차원에서 메르코수르 가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다국적 기업에 대한 국유화 정책을 강화하면서 브라질 정치권은 물론 아르헨티나 재계에서도 반대입장이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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