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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OAS 복귀 공식 거부(종합) (6.9)
관리자 | 2009-06-10 |    조회수 : 1095
쿠바 정부는 8일 미주기구(OAS) 복귀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쿠바 정부는 이날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OAS 회원국들이 자격정지 처분을 철회한 것에 만족하지만 "OAS에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성명은 이어 미국이 쿠바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취한 것을 OAS가 지지해 온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쿠바는 차라리 독립을 유지하는 쪽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병상에 있는 피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미국 정부의 중남미 지배 기관으로 전락한 OAS에 재가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 온 만큼 국제 사회는 쿠바가 당장 OAS에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해왔다.

한편 몬트리올을 방문 중인 호세 미겔 인술사 OAS 사무총장은 이날 쿠바가 결국에는 입장을 완화해 OAS에 복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때까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술사 사무총장은 "쿠바 정부는 OAS가 과거에 잘못된 일을 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지만 현재에도 잘못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람은 바뀌게 마련이다. 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의제 혹은 시간계획은 없으나 앞으로 몇 개월 이내에 쿠바와 대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OAS는 미국을 포함한 34개 미주 국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1962년 피델 카스트로가 이끄는 쿠바 혁명정부가 공산주의를 채택하고 소련과 동맹관계를 맺자 회원국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OAS는 지난 3일 온두라스에서 열린 제39회 총회에서 쿠바가 OAS 설립취지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자격정지 철회를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미국도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바나.몬트리올 AP.로이터=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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