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남을)은 9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떠난 중남미 국가 순방 성과를 통해 국내 기업의 대 중남미 시장 및 인프라사업 진출 지원방안과 에너지 외교 및 자원협력 외교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도미니카를 방문해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 대통령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한국과 도미니카의 전력 산업의 협력을 약속했다.
또 29일에는 라파엘 에스파다 과테말라 부통령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과테말라 샬랄라 수력발전소 건설 입찰 프로젝트와 한국기업의 사업진출을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31일 엘살바도르 마우리시오 푸네스 신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달 1일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수력발전소 건설 및 대중교통현대화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도심지역 CCTV설치사업 분야의 국내기업 참여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우리정부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KOIKA 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중미기술원을 방문하는 등 양국의 기술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외교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 국가의 전력산업 시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기대되는 블루오션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한국의 선진기술 이전을 통해 중남미 국가의 발전.배전산업이 발전한다면 양국의 부가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윈-윈(win-win)전략으로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대통령 특사의 자원외교 성과로 향후 중남미 시장을 넘어서 세계적인 경제.에너지 외교활동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