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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4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세브라질, 4개월 연속 일자리 증가세 (6.23)
관리자 | 2009-06-23 |    조회수 : 1283
1~5월 정규직 18만개 창출..올해 100만개 목표

지난 달 브라질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이 13만2천개에 달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브라질 노동부가 22일 밝혔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정규직 일자리가 13만1천557개 늘어 2월 9천179개, 3월 3만4천818개, 4월 10만6천205개에 이어 4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1~5월 정규직 일자리 창출 실적은 18만11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까지 최근 12개월의 일자리 창출은 58만269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1~5월 실적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05만1천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다.

브라질에서는 세계경제위기가 가속화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만 80여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진 바 있다. 올해 1월 일자리 감소분은 10만여개에 달했었다.

앞서 카를로스 루피 브라질 노동장관은 올해 100만개의 신규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루피 장관의 예상대로 100만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더라도 지난해 145만개에 비해서는 31%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중남미 지역에서 대량해고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브라질의 고용시장은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편이다.

국제노동기구(ILO)와 유엔 산하 중남미ㆍ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분기 중 중남미 지역에서 100만명 이상의 해고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4분기 중남미 지역의 대도시 실업률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7.9%보다 0.6%포인트 높아진 8.5%, 전체 실업률은 8.7%에서 0.4%포인트 상승한 9.1%로 나타나는 등 고용환경이 전반적으로 크게 악화됐다.

ILO와 Cepal이 발표한 중남미 주요 국가별 지난해 1.4분기 대비 올해 1.4분기 대도시 실업률은 아르헨티나 8.4% 동일, 브라질 8.4%→8.6%, 칠레 7.6%→9.2%, 콜롬비아 12.3%→14%, 에콰도르 6.9%→8.6%, 멕시코 4.9%→6.1%, 페루 9.3% 동일, 우루과이 8.9%→7.9%, 베네수엘라 8.5%→8.1% 등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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