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이 대통령에 감사 서한 (6.23)
관리자 | 2009-06-23 | 조회수 : 1388
신종플루 대처 지원에 사의 표명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발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멕시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과 연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조환복)이 22일 밝혔다. 칼데론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한국 정부의 의료 및 방역용품 지원은 신종플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전염병 발병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국제협력이 최선의 대처방안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칼데론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 국민 간에 호혜적인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월5일 멕시코 정부의 신종플루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 체온계 등 16개 품목 50만 달러(6억4천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자를 지원한 바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 서한이 멕시코 외무부와 한국 주재 멕시코 대사관을 거친 후 외교통상부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되기 때문에 최종 전달까지 약 20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