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국 (6.24)
관리자 | 2009-06-24 | 조회수 : 1367
UNEP 보고서..재생에너지 비중 46%, 수력.바이오연료 중심
유엔이 브라질을 세계 최대의 재생에너지 사용국가로 인정했다고 현지 최대 뉴스포털인 테하(Terra)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은 최근 발표한 '2009년 세계 지속가능 에너지 투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사용 실태를 높이 평가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기술투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전망, 투자재원 규모 등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46%에 달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수력발전과 바이오 에너지가 주요 청정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 에너지의 경우 현재 가솔린에 대한 에탄올 혼합비율을 25%까지 높이는 한편 가솔린과 에탄올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자동차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90%를 차지하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기존 디젤 연료에 대한 바이오 디젤의 혼합비율을 현재의 2%에서 2013년까지 5%로 높이기로 한 사실도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풍력 발전과 바이오매스 사용 확대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매스는 식물이나 미생물을 통해 얻는 에너지원을 뜻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