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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감세조치 9월말까지 연장 (6.28)
관리자 | 2009-06-30 |    조회수 : 1053
자동차.전기전자제품 대상..10월부터 감세폭 축소

브라질 정부가 자동차 및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감세 조치를 3.4분기 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감세 조치를 9월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감세 조치 연장 방침은 오는 29일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3.4분기 말까지 감세 조치를 유지한 뒤 10월부터는 서서히 감세폭을 줄여나가 연말까지는 세계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도록 할 방침이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초부터 자동차와 전기전자제품 판매가격에 붙는 공산품세를 대폭 인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감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1천㏄ 이하 국민차는 7%를 완전 면제했으며, 1천∼2천㏄는 가솔린 차량은 13%→6.5%,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차량은 11%→5.5%로 세율을 각각 50%씩 낮췄다.

이를 통해 자동차 판매가격이 평균 5∼7% 정도 낮아지고 판매량이 올 들어 증가세를 계속하자 브라질 정부는 당초 1.4분기 중에만 적용하기로 했던 감세 조치를 2.4분기 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감세 대상을 트럭과 버스, 오토바이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냉장고는 15%→5%, 세탁기는 20%→10%로 공산품세가 줄어들고, 가스레인지는 4~5%의 공산품세가 완전 면제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세계경제위기가 가속화된 이후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주요 산업에 대한 감세 조치를 주요 정책수단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지난 1~5월 사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감세 조치를 통해서만 세수가 18억헤알(약 9억3천만달러)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재정수지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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