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5개 도시 관계자 18명으로 구성된 '콜럼비아 ITS(지능형교통시스템) 벤치마킹 사절단'이 29일 한국형 ITS를 직접 보기 위해 방한했다.
특히 이들은 콜롬비아 12개 중소도시 ITS 구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둔 상황에서 방한해 한국형 ITS의 콜롬비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절단은 29일 코트라, 수출입은행 방문을 시작으로 30일에는 한국도로공사와 ITS코리아, TOPIS(서울시 중앙교통통제소), 티머니(T-money) 운영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LG CNS, LS산전을, 2일에는 ITS 국가교통정보센터와 삼성SDS를 방문하고 3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한 후 4일 출국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고 차량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나서서 교통과부하 문제를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한국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인구 25만∼50만의 12개 중소도시에 구축예정인 SETP(대중교통전략시스템)에 들어갈 ITS. 올해와 내년에 발주 예정인 이들 ITS 프로젝트는 1개 도시 발주금액만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윤효춘 코트라 IT융합산업팀장은 "전자정부, ITS, 교통카드 등 IT 서비스 분야의 남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콜롬비아가 우리나라 IT의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신문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