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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좌파지도자들, 추방 셀라야 복권 촉구 (6.30)
관리자 | 2009-06-30 |    조회수 : 1149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중남미 좌파 지도자들은 쿠데타로 추방된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의 복권을 촉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29일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좌파지도자들과 긴급회동해 "우리는 과거로 회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국제사회가 온두라스에 따끈한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셀라야는 "이번 사태는 탐욕스런 엘리트들의 음모로 그들은 온두라스가 극도의 가난한 상태로 있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조국 온두라스로 돌아가 대통령직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좌파 지도자들은 셀라야 대통령이 온두라스의 유일한 대통령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동에는 차베스 대통령과 셀라야 전 대통령 이외에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오르테카 니카라과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호세 미겔 인술사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은 29일 오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온두라스의 헌법에 따라 의회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로베르토 미첼레티 대통령 권한대행은 통금조치를 내린 데 이어 각료를 임명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미첼레티 대통령은 자신은 쿠데타에 의해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라 관련 법률에 근거한 완전히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미첼레티 대통령은 외국 지도자들이 온두라스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지적하고 차베스 대통령이 내정에 간섭하면 전쟁도 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테구시갈파 시 대통령궁 인근에는 셀라야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200여명이 새 정부의 통금조치에도 불구하고 밤샘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케빈(22)이라는 한 시위자는 "셀라야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미첼리티는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의 대통령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교원노조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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