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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영항공사 적자 누적 심각 (7.20)
관리자 | 2009-07-20 |    조회수 : 1252
브라질 제조 항공기 구입 계획 차질 

올해 초 국영화된 아르헨티나 최대 항공사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Aerolineas Argentinas)가 19일 적자 누적으로 인해 브라질 제조 항공기 구입 계획을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의 마리아노 레칼데 대표는 이날 "세계경제위기로 적자 누적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Embraer)와 맺은 항공기 구입 계약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는 올해 상반기 중 월평균 1억6천만 페소(약 4천21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달 적자액은 2억4천만 페소(약 6천31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칼데 대표는 이에 따라 항공기 구입 계약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엠브라에르와 곧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세계 3위 항공기 제조업체인 엠브라에르는 지난 5월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와 190인승 중형 항공기 20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항공기 판매금액은 6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납품은 내년 1.4분기부터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브라질 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항공산업 국유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국책은행인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을 통한 금융지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월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 소유주였던 스페인 기업 그루포 마르산스(Grupo Marsans)와 국유화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1990년 민영화된 뒤 2001년부터 마르산스에 의해 운영돼온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는 국유화 협상 타결로 18년 만에 국영 항공사로 되돌아갔다.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는 자회사인 아우스트랄(Austral)과 함께 아르헨티나 국내 노선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항공사지만 대규모 부채와 노사 갈등, 잦은 노선 변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에로리네아스 아르헨티나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47대이며, 대부분 20~30년 이상 지난 모델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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