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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원주민 자치권 국민투표 선포 (8.2)
관리자 | 2009-08-05 |    조회수 : 1068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원주민 자치권 인정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를 선포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동부 산타크루스 주 카미리 시에서 열린 대중집회를 통해 "대통령 선거 및 총선이 실시되는 오는 12월 6일 원주민 자치권 인정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표했다.

산타크루스 주는 모랄레스 대통령에 반기를 든 보수우파 야권의 근거지이자 원주민 자치권 인정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사회주의 헌법에 따라 합법적인 방법으로 모든 도시에서 원주민들의 자치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선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모랄레스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지난 2005년 12월 대선에서 53.7%의 득표율을 올리며 볼리비아 역사상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8월 실시된 정ㆍ부통령 및 주지사 신임투표에서는 67.4%의 득표율로 재신임을 받은 바 있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에는 모랄레스 대통령 외에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 전 대통령(1993∼1997년, 2002∼2003년 집권)과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2003~2005년 집권) 시절 노동장관과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한 우고 산 마르틴, 산체스 데 로사다 전 대통령 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빅토르 우고 카르데나스, 코카 재배농 지도자인 알레호 벨리스, 남부 포토시의 레네 호아키노 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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