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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 커피공장 2개 접수 (8.4)
관리자 | 2009-08-05 |    조회수 : 1042
베네수엘라 정부는 3일 가격통제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대형 커피 가공공장 2개를 접수했다.

에두아르도 사만 상무장관은 굴지의 커피가공업체 파마 데 아메리카와 카페 마드리드가 정부의 가격통제 관련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장들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만 장관은 관영TV와의 회견에서 3개월 가량 소유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사를 통해 가격통제 관련법 위반 혐의가 밝혀지면 공장에 대한 재산몰수 절차가 개시되고 그렇게 되면 노동자들이 운영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사만 장관은 베네수엘라 국내에서 최근 몇주간 커피 품귀현상이 나타나는 동안독점적인 위치에 있는 2개 회사가 폭리를 취했는지 또 불법으로 외국에 수출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만 장관은 커피 가공 회사들이 농민들로 부터 커피를 수매하지 않음으로써 품귀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커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당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아스 하우나 농업장관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2개 커피가공 공장은 충분한 재고를 갖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커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 정부는 중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통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6월 말을 기준으로 연간 인플레율이 26%에 이르는 등 중남미 지역 최고 수준의 인플레에 대처하기 위한 물가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생필품은 커피 등 12개 품목인데 이들에 대해서는 공급량과 가격이 동시에 통제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고시가격으로는 수익은 고사하고 원가 보전도 어려운 상황에서 일정 생산량을 채워야 하는 관련법에 불만을 토로해 왔다.

차베스 대통령 정부는 미국 식품그룹 카길 산하의 도정공장에 대해 정부 고시가에 쌀을 공급하지 않는다며 해당 공장을 접수한 바 있다.

(카라카스 AP=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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