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지역 사망자 1천70여명
브라질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가 18일(현지시간) 400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이날 남부 상파울루 주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남동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 중부 마토 그로소 도 술 주 등에서 사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40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상파울루 주 151명, 파라나 주 107명,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78명, 리우 데 자네이루 주 43명, 산타 카타리나 주 9명, 미나스 제라이스 주 5명, 파라이바 주 2명, 바이아 주 1명, 브라질리아 1명, 페르남부코 주 1명, 혼도니아 주 1명, 파라 주 1명, 마토 그로소 도 술 주 1명 등이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미국(477명)과 아르헨티나(404명)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그러나 리우 데 자네이루 주에서 2명,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2명, 산타 카타리나 주에서 1명의 사망자가 더 나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아르헨티나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보고된 남미지역의 사망자 수는 10개국 1천72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아르헨티나 404명, 브라질 401명, 칠레 112명, 페루 62명, 우루과이 25명, 에콰도르 23명, 파라과이 19명, 볼리비아 16명, 콜롬비아 8명, 베네수엘라 2명 등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