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르헨티나는 3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고 외교통상부가 27일 밝혔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호르헤 따이아나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및 경제•통상 협력 강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고 한반도와 중남미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국 장관은 또 회담 직후 형사사법공조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31일 한국을 찾는 따이아나 장관은 다음 달 1일까지 방한 기간 김형오 국회의장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은 최근 6년간 교역액이 4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증가하는 등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아르헨티나에는 2만5천여명의 우리 교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중남미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문화원이 개설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