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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은행, 온두라스에 차관 제공 동결 (8.27)
관리자 | 2009-08-28 |    조회수 : 1381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쿠데타로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이 쫓겨난 온두라스에 대한 차관 제공을 일시적으로 동결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지난 5년 동안 9억7천100만 달러의 차관을 온두라스에 제공했다.

온두라스 국내언론은 셀라야 전 대통령의 권좌복귀를 거절함에 따라 국제적으로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중미경제통합은행의 이번 결정으로 고속도로 건설 등 사회 인프라 구축이 타결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온두라스 사태는 미주기구(OAS) 외무장관단이 테구시갈파를 방문해 로베르토 미첼레티 대통령을 직접 만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했으나 미첼레티 대통령이 단호하게 거부함으로써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호세 미겔 인술사 OAS 사무총장이 이끄는 회원국 외무장관단은 25일 성명을 통해 미첼레티 대통령 정부가 셀라야 전 대통령의 복귀를 수용하라는 이른바 '산호세 중재안'을 거부했다고 확인했다.

미첼레티 대통령은 또 오는 11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강행할 것이라면서, 서방국가들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선거는 치를 것이라고 못박았다.

(테구시갈파 AP=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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