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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정부 "대선 치르면 위기 해결" (9.2)
관리자 | 2009-09-04 |    조회수 : 1161
클린턴 장관, 3일 셀라야 면담

온두라스 임시정부의 로베르토 미첼레티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지면 온두라스에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이번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첼레티 대통령은 1일 TV연설을 통해 "우리의 대선을 전 세계 많은 국가가 지켜보게 될 것"이라며 "대선 과정은 우리 국민이 민주주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조화를 원하는 국민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선거가 유일하고 돌이킬 수 없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온두라스에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으며,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 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좌파의 엘빈 산토스와 국민당의 포르피리오 로보가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로보 후보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새 지도자를 선출할 때에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셀라야 지지세력은 1일에도 3시간에 걸쳐 시위를 벌이면서 셀라야의 대통령직 복귀를 요구했다.

셀라야 지지세력은 쿠데타 발생 이후 66번째가 되는 이날 시위에서 11월 선거를 알리는 각종 벽보를 찢는 등 임시정부의 대선 강행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3일 셀라야 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정부가 여전히 셀라야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것을 국내외에 또다시 천명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쿠데타로 쫓겨난 셀라야 전 대통령을 권좌에 복귀시키지 않으면 어떠한 선거 결과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등 중남미 좌파지도자들은 미국 정부가 온두라스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금수조치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데도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 
(테구시갈파 AP=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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