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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심해유전 불구 OPEC 가입 관심없다" (9.3)
관리자 | 2009-09-04 |    조회수 : 1147
석유.석유화학.해양산업 발전 도모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공영방송인 TV 5와 가진 회견을 통해 "브라질은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에도 불구하고 OPEC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석유 수출국이 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OPEC에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브라질은 심해유전 개발을 통해 석유 및 석유화학, 해양산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말부터 산타 카타리나, 상파울루,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피리토 산토 주 등에 접한 대서양 연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심해유전 지역은 길이 800㎞, 넓이 112㎢에 걸쳐 분포돼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석유 매장량만 최소 9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브라질의 현재 매장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브라질 정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유전까지 합치면 매장량이 1천억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추정치가 맞을 경우 브라질은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캐나다,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러시아 등과 함께 세계적인 산유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한편 이날 TV 5와의 회견 내용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을 하루 앞둔 오는 6일 방영될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7일 열리는 브라질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뒤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서는 프랑스산 전투기 구입과 핵잠수함 건조기술 이전 등을 포함하는 국방협력 협정이 체결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개혁 문제에 관해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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