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쿠바 방문 이틀째인 2일 쿠바에 6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이 이번에 제공한 차관은 쿠바의 곡물 구매와 통신시설 개선을 위한 것이며 중국은 차관 제공이외에 TV방송시설과 교통신호시스템 개선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
우 위원장은 쿠바 방문 기간 리카르도 알라르콘 국회의장과 회담한데 이어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등 지도부와 만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과 경제교류 등 양국 공동 관심사를 논의한다.
우 위원장은 쿠바에 이어 인근의 바하마를 공식 방문한 뒤 다음주에 미국에 도착해 12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