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FTA협상 연내개시 노력키로 (9.3)
관리자 | 2009-09-04 | 조회수 : 1173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하이메 베르무데스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3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연내에 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에서 지난달 말 종료된 한-콜롬비아 FTA 추진 타당성에 대한 민간공동연구의 결과를 평가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유 장관은 콜롬비아의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또 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9개의 콜롬비아 석유광구 개발권을 획득하고 지난 2월 한국석유공사와 콜롬비아석유공사가 페루 페트로텍사(社)를 공동 인수하는 등 유전 분야에서 양국의 활발한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지난 2일 방한한 베르무데스 장관은 이날 회담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투자 증진과 기업 활동 지원 방안을 논의한 뒤 4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