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이반 하말류(Ivan Ramalho) 브라질 개발상공부 차관 등 브라질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투자환경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이반 하말류 차관 외에도 셀리오 브로비노 뽀르또 브라질 농업부 차관보, 뻬드로 데 까마르고 네또 브라질돈육협회 회장, 에지문도 수쑤무 후지따 주한 브라질대사 등 정ㆍ재계 인사 23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손경식 상의 회장과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유재훈 CJ 제일제당 부사장, 안병택 현대중공업 전무, 한창환 현대차 상무, 김서주 STX 전무 등 등 80여명이 나와 브라질 투자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반 하말류 차관은 "중남미에서 가장 크고 다변화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브라질은 인프라와 수출가공지역, 바이오에탄올 기술협력, 전자부품산업 등이 유망하다"며 "철강 및 제조업 분야에 한정됐던 한국 기업의 투자가 더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959년 수교한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해 교역량 10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전통산업에서부터 첨단 기술산업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상호 보완성을 활용한다면 앞으로 더욱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