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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국가연합, 외국군 기지 설치 반대 (12.02)
관리자 | 2009-12-03 |    조회수 : 1108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이 남미지역 내 외국군 기지 설치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브라질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미국가연합은 지난 달 27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열린 외무ㆍ국방장관 회담에서 남미지역에 외국군 기지 설치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국가연합은 또 회원국이 비회원국과 군사협정을 체결할 경우 인접국에 대한 침략행위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는 콜롬비아 내 7개 미군기지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미국-콜롬비아 군사협정 체결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이다.

외무ㆍ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회원국이 합의 내용을 의무적으로 준수하도록 규정했으나 당사자인 콜롬비아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미국-콜롬비아 군사협정 체결에 대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남미지역에서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남미지역에 대한 미국의 개입 확대 가능성을 들어 우려를 나타내 왔다.

이에 대해 콜롬비아는 "미국과의 군사협정 체결은 마약 밀거래 및 좌익 게릴라 조직의 테러 억제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해 브라질 주도로 출범한 남미국가연합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가이아나,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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