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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룰라, 중남미인들에 인기 최고 (12.12)
관리자 | 2009-12-16 |    조회수 : 1282
차베스. 카스트로는 "비호감 1~2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중남미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정상 1~2위로 꼽혔다고 EFE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의 조사기관인 라티노바로메트로(Latinobarometro)가 지난 9월 21일~10월 26일 중남미 지역 18개국 2만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10점 만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7점, 룰라 대통령이 6.4점을 얻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해 조사에서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남미 지역 주민들의 반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밀렸다.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이 5.9점,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이 5.8점, 오스카르 아리아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5.7점,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이 5.4점,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이 5.3점,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5점을 받았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4.8점,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4.7점,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4.3점을 얻어 하위권을 형성했다.

중남미 좌파의 핵으로 일컬어지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3.9점과 4점을 받아 '비호감 정상' 1~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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