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무 "DDA 빨리 매듭짓자"
2010/01/08 01:10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고 EFE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모링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자본주의"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 참석,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DDA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모링 장관은 WTO 차원의 협의에서 타결 직전까지 협상이 진행됐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DDA 협상의 결론을 도출해야 할 때"라면서 특히 주요 20개국그룹인 G20이 DDA 협상 타결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정부는 그러나 DDA 협상의 진전이 늦어지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및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인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주력하고 있다.
브라질은 특히 메르코수르-SACU-인도 간의 3각 무역협정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SACU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스와질랜드 등 5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