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통령 "작년 0.9% 성장"
2010.01.14 13:20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해 성장률을 0.9%로 제시했다고 EFE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행한 연설을 통해 그동안 제기돼온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아르헨티나 경제는 0.9%의 성장률로 지난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제의 전년도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가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아르헨티나의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2년 4분기 이후 지난해 2분기가 처음이었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2003년 8.8%, 2004년 9%, 2005년 9.2%, 2006년 8.6%, 2007년 8.6% 등 고도성장을 계속해 왔으며,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2008년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5%로 예상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