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법원, 이사벨 페론 체포명령 (1.12)
관리자 | 2007-01-12 | 조회수 : 1225
아르헨 법원, 이사벨 페론 체포명령
[연합뉴스 2007-01-12 10:32]
(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연방 법원은 11일 마리아 에스텔라 마르티네스 데 페론(일명 이사벨 페론) 전 대통령이 1976년 3월의 군사 쿠데타 한달 전에 발생한 남성 실종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체포 명령을 내렸다.
라울 아코스타 판사는 이사벨 페론 전 대통령이 국내에 있든지, 해외에 있든지 상관없이 체포토록 명령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아코스타 판사의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후안 페론 대통령의 세번째 부인인 이사벨 페론은 1976년 2월 좌파주의자인 엑토르 알도 파게티 갈레고씨의 실종 사건과 연관돼 지명수배됐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아코스타 판사의 대변인은 이사벨 페론이 1976-83년 독재통치에 앞서 극도의 혼란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위험 인물들을 단속하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3개항의 법률을 통과시켰다는 점도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벨 페론은 남편인 후안 페론 대통령의 뒤를 이어 1974년 7월부터 1976년 3월까지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