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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볼리비아.中 방문 취소 (01.21)
관리자 | 2010-01-21 |    조회수 : 1168

아르헨 대통령, 볼리비아.中 방문 취소

2010.01.21 00:14 

“부통령에 권한대행 맡길 수 없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볼리비아 및 중국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날 밤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지도자로 돌아선 훌리오 코보스 부통령에게 잠시라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길 수 없어 방문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오는 22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25~28일 사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코보스 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있으며, 정부 정책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코보스 부통령은 지난 2008년 이래 농축산물 수출세 인상 문제를 놓고 충돌한 이래 18개월째 갈등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보유 외환을 이용한 외채상환기금 설치 문제를 둘러싸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 조치한 사실을 놓고도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코보스 부통령이 야권의 유력 차기 주자로 떠오르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시민연합(UCR) 소속으로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는 코보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4.8%로 나타나 페르난데스 대통령(20.1%)을 크게 앞사고 있다.

여당인 정의당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거나 남편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이 '대타'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20%를 밑돌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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