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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美-남미국가연합 대화 제의 (01.22)
관리자 | 2010-01-25 |    조회수 : 1179

차베스, 美-남미국가연합 대화 제의

2010.01.22 23:29 

美콜롬비아 군사협정 체결 문제 협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과 남미국가연합 간의 대화를 제의했다고 EFE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콜롬비아 내 7개 미군기지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미국-콜롬비아 군사협정 체결 문제에 관해 미국은 남미국가연합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 브라질 주도로 출범한 남미국가연합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가이아나,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대륙의 12개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지역 국제기구다.

차베스 대통령은 남미 지역에 대한 미군 주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콜롬비아 내 미군기지 설치에 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군기지가 남미 국가들과의 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증거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콜롬비아는 마약 밀거래 퇴치와 좌익 게릴라 조직의 테러 행위를 억제한다는 명분 아래 지난해 10월 30일 군사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강경좌파 정권 국가들이 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도좌파 정권 국가들도 "미군기지 설치가 남미 지역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라파스를 방문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남미국가연합 순번의장인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등도 참석했다.

지난 2006년 초 집권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2015년 1월까지 5년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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