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차베스 대통령 연설 방영 안했다고?" (01.24)
관리자 | 2010-01-25 |    조회수 : 1150
"차베스 대통령 연설 방영 안했다고?" 

2010.01.24 17:55

베네수엘라, 6개 케이블방송사 방송 중단시켜

베네수엘라의 친야당 성향인 라디오 카라카스(RC)TV 등 6개 케이블 방송사들의 방송이 24일부터 방영 중단됐다.

베네수엘라 케이블TV 운영업체들은 이날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연설과 정부 당국자들의 발표를 보도하라는 정부 방침을 거부한 6개 방송사들의 방송을 중단했다.

차베스 대통령 비판론자나 야당들은 차베스 대통령의 연설이나 정부 당국자들의 발표를 정부의 선전물로 보고 있다.

RCTV의 글레이디스 자피아인 홍보실장은 "케이블 운영업자들이 6개 채널을 빼버렸다"면서 "사전 통보도 없이 방송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23일 수천명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지만 RCTV는 이를 보도하라는 새로운 방침을 준수하기를 거부했다.

지난 1999년 집권한 차베스 대통령은 오는 9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회를 장악하기 위해 최소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주의자인 차베스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해 초 60%에 달했지만 지금은 50% 이하로 추락했다.

카라카스 주재 미국 대사관은 "정보에 대한 접근권은 민주화의 초석이며 세계의 진보를 위한 기초"라며 베네수엘라의 이번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에 반대하는 베네수엘라 주민 수만명은 이날 거리로 몰려나와 언론탄압과 물 공급 부족, 범죄 확산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P.AFP=연합뉴스)  yskwon@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