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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언론탄압 항의..정국 혼란 (01.26)
관리자 | 2010-01-26 |    조회수 : 1221
베네수엘라 언론탄압 항의..정국 혼란 

2010.01.26 10:37 

시위 격화에 최측근 부통령 등 사임

베네수엘라 정부가 우고 차베스 대통령 연설과 정부 당국자들의 발표를 거부한 6개 방송사들의 방송을 중단한 가운데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경찰은 25일 방송국 방송 중단에 항의하는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과 곤봉을 사용했다. 학생들은 차베스 대통령의 방송 금지조치에 항의해 베네수엘라 방송위원회(Conatel)의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위원회 건물 앞에 모여 있던 차베스 지지 시위대를 뒤로 한 채 건물로 진입하려던 반정부 시위대를 막아섰으며 시위는 대학 근처 도로에서도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부통령 겸 국방부장관인 라몬 카리살레스가 이날 사임했다.

그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주말 동안 그가 차베스와 불화가 커지면서 사임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게 사실이다.

카리살레스의 부인이자 환경부 장관인 유비리 오르테가도 이날 동반 사임했다.

군장교 출신인 카리살레스는 차베스의 최측근으로 유능한 관료로 꼽혀왔다.

앞서 차베스는 전력 공급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전력 장관을 전격 해임했으며 재정 장관도 교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언론인과 인권단체들은 정부의 방송중단 조치가 언론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며 평화로운 시위 보장을 요구했다.

수도 카라카스 소재 미 대사관도 베네수엘라 정부 조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차베스 대통령은 23일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지만 RCTV가 연설 내용 보도를 거부하자 이 방송국을 포함한 6개 케이블 방송국에 방송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FP.dpa.로이터=연합뉴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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