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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내년 인플레 압박 가중 (01.26)
관리자 | 2010-01-26 |    조회수 : 1131

브라질, 올해.내년 인플레 압박 가중 

2010.01.26 11:43

성장률은 올해 5.3%, 내년 4.5%
브라질의 올해와 내년 인플레율 전망치가 갈수록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브라질 중앙은행이 25일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주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율 전망치를 올해 4.6%, 내년 4.5%로 내다봤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인플레율 억제 목표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율이 2.5~6.5% 범위에 들 경우 억제 목표치가 달성됐다고 판단한다는 의미다.

올해와 내년 인플레율 전망치가 억제 목표치를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인플레율이 2006년 3.14% 이후 최저치인 4.31%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고 중앙은행은 전했다.

최근 10년간 브라질의 인플레율은 2000년 5.97%, 2001년 7.67%, 2002년 12.53%, 2003년 9.3%, 2004년 7.6%, 2005년 5.69%, 2006년 3.14%, 2007년 4.46%, 2008년 5.9%, 2009년 4.31% 등이다.

한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5.3%에 이어 내년에는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 부문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6%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

현재 8.75%인 기준금리는 올해 연말 11.25%까지 올랐다가 내년은 11%로 다소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은행은 26~27일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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