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내린 볼리비아 비상사태 선포
2010.01.30 11:45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볼리비아 (AFP=연합뉴스)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볼리비아가 30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최근 수주 동안 쏟아진 폭우로 최소 10명이 죽고 2만2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부는 "홍수에다 우박을 동반한 폭풍, 산사태, 둑 붕괴 등 비 피해가 잇따라 국가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산타크루스 지역은 홍수 피해가 극심한 상황으로, 정부는 주요 강이 연결되는 베니 지역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2만명이 거주하는 베니 지방의 수도 트리니다드는 29일 댐이 거의 만수위에 달하면서 경계 태세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볼리비아 기상당국은 폭우가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 파스 AFP=연합뉴스) edd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