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카라과, 28년만에 외교관계 복원 (1.11)
관리자 | 2007-01-15 | 조회수 : 1153
한-니카라과, 28년만에 외교관계 복원
[뷰스앤뉴스 2007-01-11 18:22:26]
양국 상주대사관 설치키로, 28년전 미국 때문에 단교
지난 1979년 친미 소모사 독재정권을 전복한 산디니스타 혁명 이후 미국 때문에 끊겼던 한국과 니카라과 정부의 외교관계가 28년만에 복원된다.
김원웅 통외위원장, 오르테가 대통령 면담서 합의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니카라과를 방문중인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니엘 오르테가 신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에 노력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상호 상주대사관을 설치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 1984-1990년 대통령을 지낸 오르테가 대통령이 ‘산디니스타 혁명’으로 친미성향의 소모사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자 한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니카라과와 단교조치를 취하고 대사관을 철수했다.
김 특사는 "이번 방문으로 양국이 28년 간의 불편한 관계를 씻어내게 됐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남미 자원외교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르테가 대통령은 투숙중인 호텔로 로페즈 외교부장관을 보내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토록 했다”며 “이 자리에서 니카라과에 투자한 한국기업의 보호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니카라과 운하 건설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니카라과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2만2천명의 니카라과인들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 김홍국 기자 (archomme@views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