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에너지광산協, 환경오염 美기업 퇴출 (1.31)
관리자 | 2010-02-02 | 조회수 : 1291
페루 에너지광산協, 환경오염 美기업 퇴출
2010.01.31 15:08
페루의 에너지광산협회(SNMPE)는 30일 환경오염문제 해결에 미진했던 미국의 광산 회사 도런(Doe Run)을 협회에서 퇴출했다고 밝혔다.
SNMPE는 성명을 통해 도런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와 근로자, 라 오로야(La Oroya)지역 주민들에 대한 의무를 다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페루 환경보전 프로그램(PAMA) 준수에 대한 도런의 무관심은 협회의 윤리적 원칙과 행동 지침을 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런은 지난 1997년 페루 중부 안데스산맥 인근 라 오로야 지역에 공장을 세웠으며, 이 지역은 지난 2007년 미국의 국제환경연구단체 블랙스미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 6위에 오르는 등 환경오염 문제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이 돼왔다.
SNMPE는 협회에서 퇴출됐다고 도런이 벌이고 있는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도런이 페루 당국과 약속했던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1억6천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한데, 현재 도런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마<페루> AFP=연합뉴스)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