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콜롬비아 재활 전문 병원 건립 지원(2.2)
관리자 | 2010-02-08 | 조회수 : 1152
정부, 콜롬비아 재활 전문 병원 건립 지원
2010.02.02 14:29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에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재활치료 전문 병원이 건립된다.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일 '한-콜 우호재활센터 건립사업' 지원을 위한 협의의사록(ROD) 서명식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고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안동원 협력단 이사, 홍성화 주콜롬비아 한국대사, 가브리엘 실바 콜롬비아 국방부장관, 디에고 몰라노 아폰테 콜롬비아 국제협력청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동원 이사는 "콜롬비아가 그동안 한국에 보여준 우정에 감사한다"며 "재활센터를 통해 콜롬비아 국민과 참전용사들의 의료환경 개선은 물론 양국 간의 우호협력관계도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에 대한 우호의 차원에서 지원되며 한국전 참전자 및 가족, 대인지뢰 등 폭발물 피해자 등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2년 준공될 예정인 한-콜 우호재활센터는 향후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 우리나라 재활전문가들의 자문으로 콜롬비아 내 최고 수준의 재활전문 치료시설이 될 전망이다.
협력단 관계자는 "재활센터 옆에는 콜롬비아 정부가 건립하는 직업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며 "두 시설이 시너지효과를 내 콜롬비아의 재활의료 환경개선과 수혜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당시 보병 1개 대대와 프리깃함 1척을 파견한 콜롬비아는 전쟁 기간 연인원 5천100명이 참전했으며 사망 163명, 부상 448명의 피해를 봤다.
협력단은 지난해 초 콜롬비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