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파병 선발대 내일 출발
2010.02.09 14:09
국회, '아이티 PKO 파병안'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국회는 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아이티 PKO 파견 동의안을 재석 173명, 찬성 172명으로 통과시켰다. 2010. 2.9 kimb01@yna.co.kr
물자실은 전세화물선도 내일 출항..본대는 이달말 출발
아이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할 선발대 병력이 10일 민항기를 이용해 출발한다고 국방부가 9일 밝혔다.
국방부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아이티 파견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재건지원단' 선발대 30명이 내일 오후 민항기를 이용해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병과 통신병과 위주로 편성된 선발대는 우리 군이 주둔하게 될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본대가 올 때까지 주둔지 편성 임무를 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장비와 물자를 실은 1천200t급 전세화물선도 10일 오후 부산항을 출발해 다음 달 12일께 포르토프랭스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본대는 오는 27일께 전세기를 이용해 출발할 예정이다.
파병부대 규모는 공병대대 120명, 본부.참모부 26명, 경비 및 복구지원 41명, 작전지원대 53명 등 240명이다.
군은 오는 17일 특전사 예하 특임단에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아이티 파견부대 창설식 한 뒤 김태영 국방장관 주관으로 환송식을 갖는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국제연합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MINUSTAH) 파견 동의안'을 의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