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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대사 "한국, G20서 공정한 역할해야"(2.21)
관리자 | 2010-02-22 |    조회수 : 1238
브라질대사 "한국, G20서 공정한 역할해야"

2010.02.21 07:50

에드문도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10월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연례 국제세미나 "제13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는 에드문도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주한 중남미 외교사절단 대표). << 무역협회 >>

"G20 공식기구 아닌 협의체 한계 인식해야" 

에드문도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는 21일 올해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산출하려면 의장국을 맡은 한국이 "공정하고 균형잡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지타 대사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경제위기 이후 긍정적인 절차를 진전시키는 가장 어려운 책무를 맡았다"면서 "국제적으로 윈-윈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모든 참가국들에 대해 신중하고 빈틈없이 조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회담에서는 세계 경제위기를 점진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협력적 과정을 고안하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며 "서울 회담에서는 과거와 같은 실수와 과잉상태를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안과 함께 새로운 국제 구도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 의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 7개국(G7)이 국제 문제의 해법이 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G7이 `문제 그 자체'가 돼 다른 신흥국들의 협력을 모색해야만 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G20 회담은 어디까지나 협의체이자 협력체라는 지위에 한정된다고 강조했다. 
G20이 마치 `세계 이사회(Directorate of the World)'라도 되는 양 모든 사안을 다루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G20이 참가국 간 협의.협력체로 국제적 사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면서도 "공식적인 조약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 강제력을 부여받은 공식 국제기구는 아니다"라며 한계를 겸허히 수용할 것을 역설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후지타 대사는 이어 서울 G20 회담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협력해야 하고, 더 큰 국제적 번영을 위해 자국의 이익을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지타 대사는 국제사회의 평형 상태를 찾는 데 `균형, 효율성, 민주주의'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각 주체가 지위를 탐하거나 자신의 잇속만 챙기지 않고 진실한 열망과 역량에 따라 이바지한다면 인류는 진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과정 속에서 한국이 각국 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진정으로 공정하고 균형잡힌 의장국이 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도전적이고 어려운 책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병준 임기창 기자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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