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알림
정보/알림
중남미소식
공지사항
중남미소식
중남미포럼
주한중남미공관소식
공공 및 기업 오퍼
회원게시판
신간안내
K-Amigo (계간지)
구인/구직
중남미소식
英회사, 포클랜드서 석유시추 시작"(2.22)
관리자 | 2010-02-22 |    조회수 : 1292
英회사, 포클랜드서 석유시추 시작"
 
2010.02.22 09:15

이번주 리우그룹.유엔 등서 외교戰 예상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을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영유권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에너지 회사가 포클랜드 섬 인근 해역에서 유전개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EFE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클랜드 섬 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영국 기업 소유의 '오션 가디언' 플랫폼이 포클랜드 해역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포클랜드 해역에서 석유시추 작업에 착수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이미 갖춰져 있다"면서 유전개발 활동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정부는 영국 측의 석유시추 작업 계획에 맞서 포클랜드 섬과 사우스 조지아 및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로 가는 선박에 대해 사전승인을 받도록 규정한 대통령령을 발표했으나 영국 정부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포클랜드 섬 영유권에 관한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논란은 이번 주 중 리우그룹 및 유엔으로 확산되면서 국제문제화될 전망이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2~23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리우그룹 정상회의에서 중남미 각국 정상들에게 포클랜드 섬 영유권 회복을 위한 지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리우그룹은 중남미 지역 22개 국가와 카리브 지역 경제공동체(카리콤.Caricom)로 구성돼 있는 국제기구다.

이와 관련,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포클랜드 섬 영유권 논란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중남미 지역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아르헨티나 정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호르헤 타이아나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리우그룹 정상회의에 이어 24일에는 미국 뉴욕을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 문제와 관련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지난 1982년 72일간에 걸쳐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으며, 승리한 영국은 포클랜드 섬 영유권을 획득했다. 당시 전쟁에서 영국군 255명과 아르헨티나군 649명이 사망했다. 포클랜드 섬은 1833년에도 영국에 일시 점령당한 적이 있다.

포클랜드 섬 인근 해역에는 최대 60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목록
삭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