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수출협력협정(2.22)
관리자 | 2010-02-23 | 조회수 : 1336
관세청•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수출협력협정
2010.02.22 18:48
관세청은 허용석 관세청장이 22일 오후 5시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에콰도르 Mario Pinto 관세청장과 수출입통관•심사•화물관리 등 15개 분야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1600만 달러(한화 약200억 원) 상당의 한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용석 청장은 이날 에콰도르 관세청장에게 한국의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도입 결정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이는 에콰도르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양국 관세청장은 UNI-PASS 수출•현지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협정에는 에콰도르 관세청의 한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도입•기술지원 등 협력 사항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번 협정을 토대로 에콰도르에 대한 UNI-PASS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콰도르 Mario Pinto 관세청장은 IT 기업에서의 오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통관시스템에 대한 깊은 관심•이해와 자국 대통령(Rafael Vincente Correa Delgado)의 신임을 바탕으로 Correa 대통령에게 시스템 도입을 적극 건의,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Pinto 청장이 자국 관세청 IT 담당 국장으로 재직 시 관세청 '관세행정기법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이때 UNI-PASS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Pinto 청장은 UNI-PASS의 우수성을 알고, 본국으로 돌아가 관세청에 정식으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해줄 것을 요청, 지난해 7월 직접 현지 컨설팅을 시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 1월 Pinto 청장은 자국 대통령에게 UNI-PASS의 우수성과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설명,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에 대한 재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대(對)에콰도르 수출사업은 자체자금(1600만 달러)으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에콰도르와 유사한 정치•경제구조를 가진 이웃 중남미 국가에 대한 UNI-PASS 수출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자통관시스템(UNI-PAS) 수출을 적극 추진, 외화획득과 함께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을 선점하고, 우리 기업에 유리한 국제무역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heesk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