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브라질 지리통계원에 스마트폰 공급
2010.03.28 11:00
윈도 모바일 탑재 LG-GM750 15만대 계약
LG전자는 브라질 정부산하 기관인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에 대한 스마트폰 공급권을 따내 상반기 내 15만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스마트폰은 윈도 모바일 6.5를 운영체제(OS)로 탑재한 LG-GM750으로, 기능과 디자인, 사용성 등에서 국립지리통계원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해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국립지리통계원은 공급받은 스마트폰을 통계원들의 전국 인구 및 주거통계 조사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G-GM750은 엑셀과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과 MS 메신저 등을 PC와 연동(Sync) 할 수 있어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윈도 모바일 '벌집 사용자 환경(UI)'을 채택, 육각형의 벌집 구조로 아이콘을 배열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인터넷 풀 브라우징 기능도 제공돼 PC와 똑같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업/다운, 축소/확대 등이 가능하다.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휴대전화 시장에서 올해 스마트폰 비중은 약 8%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시장 규모는 5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브라질은 중남미에서도 가장 큰 전략 시장이다.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이호 전무는 "기존 일반 휴대전화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