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7억弗 칠레 화력발전소 수주
2010.03.31.14:05
칠레서만 총 24억 달러
중남미 확고한 입지구축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칠레에서 7억달러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김호섭 포스코건설 부사장(왼쪽 두번째)과 칠레의 민간발전사업자인 ‘콜번’사의 베르나르도 러레인 사장(왼쪽 세번째)은 30일(현지시각) 산티아고에서 발전용량 400㎿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EPC(설계ㆍ기자재조달ㆍ시공) 일괄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항구도시 코로넬에 건설된다. 전체 계약금액은 7억 달러(한화 약 77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6년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007년 캄피체ㆍ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칠레에서만 총 24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엘살바도르와 페루에서 화력발전소를 수주하는 등 중남미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턴키 프로젝트인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작년 말 성능보증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헤럴드경제신문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