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릭스 정상회의서 IMF개혁 촉구할 것"
2010.04.08 15:47
룰라 브라질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15~16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2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때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개혁을 개혁을 촉구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을 방문한 엘렌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환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국제 금융기구들이 개발도상국의 경제회복을 위해 진부한 신조와 불합리한 조건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100억달러 규모의 IMF 채권을 매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 현 상태를 유지하자고 국제기구에 돈을 대는 게 아니라며 신흥시장에 대한 국제기구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또 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국제 금융기구에 대한 개혁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리아 신화=연합뉴스) cin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