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총장, 내주 브라질.우루과이 방문(4.10)
관리자 | 2010-04-12 | 조회수 : 1245
WTO 총장, 내주 브라질.우루과이 방문
2010.04.10 03:00
DDA 협상 협의..상파울루州 에탄올 생산시설 참관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다음 주 브라질과 우루과이를 방문한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9일 보도했다.
라미 총장은 상파울루 주 내륙에 위치한 히베이랑 프레토 시를 찾아 에탄올 생산 현황을 둘러본 뒤 오는 18일에는 브라질리아에서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과 회동한다.
라미 총장의 이번 방문은 브라질산 에탄올 수입 문제를 놓고 유럽과 브라질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대체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브라질산 에탄올 수입시장을 개방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환경 문제로 입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브라질을 포함한 개도국의 에탄올 생산이 대규모 불법벌목 등 환경파괴와 노예노동 등 사회적인 문제를 낳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라미 총장과 아모링 장관의 회동에서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의 진전에 관해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2001년 말부터 시작된 DDA 협상은 2008년 7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WTO 회원국 대부분은 미국이 협상에 전념하지 않고 있다고 보는 반면 미국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경제국들이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