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페루에 모자보건센터 지원
2010.04.12 13:01
정부 무상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8일 페루 카야오주에서 한-페루 모자보건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거행했다.
국제협력단은 약 6백만솔(약 200만 달러)을 투입해 카야오주 벨라비스타 시 시우다드 델 페스카도르에 `한ㆍ페루 벨라비스타 모자보건센터'를 짓고 전문 인력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7월말 완공돼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이 시설로 인근 주민 약 8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국제협력단은 12일 밝혔다.
기공식에서 빅터 알브레히트 카야오 주지사는 이 모자보건센터가 "소아과와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암 진단, 뇨 검사 등 각종 진료와 가족계획 사업을 위한 피임 시술을 하며 연간 2천500명에 달하는 임산부가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공식에는 알브레히트 주지사와 오스카 우가르테 우비유스 페루 보건부장관, 후안 소토마요르 가르시아 벨라비스타 시장, 한병길 주페루대사, 장봉순 국제협력단 페루사무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대사는 "한국은 이미 페루 수도 리마에 5개 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