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 멕시코 지부 출범
2010.04.16 07:39
국토해양부 산하 해외건설협회(회장 이재균)는 15일 멕시코시티에서 중남미 전역을 담당할 멕시코 지부를 설립했다.
이 회장은 조환복 주 멕시코 대사와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부 출범식에서 중동에 편중된 해외건설 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해 멕시코 지부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가나(아크라), 아시아의 인도(델리), 캄보디아(프놈펜) 등에 지부를 설립해 해외건설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이 "정보와 인력, 금융 등 지원이 뒷받침되면 2012년에는 1천억달러를 넘어서고 2015년까지는 다시 그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멕시코 지부가 한국 건설산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지부는 시장 동향과 프로젝트 정보, 경쟁국 업체들의 수주활동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해외건설 종합정보 서비스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대행하고, 현지 법률 및 회계정보를 상담해주는 등 수주 지원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과 차관은 작년 11월과 올해 1월 각각 방한,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rjk@yna.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