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미 8개국 실질협력 강화 가속화
2010.04.22 (목) 11:53
신각수 외교 1차관 정례 고위급 협의체 한-SICA참석
제9차 한•SICA(중미통합체제) 대화협의체 회의가 지난 20일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2일 밝혔다. 한•SICA 대화협의체 회의는 한•중미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6년 9월 설립된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파나마, 코스타리카, 벨리즈, 도미니카 공화국 등 8개 중미국가들과의 정례 고위급 협의체다.
신각수 외교부 1차관이 우리 측 수석대표로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그리고 SICA측에서는 8개 회원국으로부터 외교차관 및 고위급 인사가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대화협의체 회의를 통해 신 차관은 중미 8개국 고위급 인사들과 함께 중미 및 아시아 통합 추세, 한반도 정세, 경제통상 및 투자협력,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협력, 개발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치고 신 차관 등은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특히 신 차관은 이번 대화협의체 회의를 계기로 과테말라는 제외한 나머지 7개국 대표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각 당사국들과의 개발협력, 관심 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개발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중미지역간 상호협력이 확대되고 양 지역간 우호관계도 가일층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신 차관은 제9차 한•SICA 대화협의체 회의 참석후, 에콰도르와 페루를 방문해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협력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일보 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