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외교장관회담…FTA발전 논의
2010.04.29 15:55:01
한국과 칠레 외교장관은 29일 회담을 갖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심화, 자원•에너지, 방산 및 남극협력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알프레도 모레노 차르메 칠레 외교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FTA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유명환 장관은 모레노 장관에게 자원•에너지, 인프라 및 건설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대 칠레 진출확대가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앞으로 방산 및 남극탐사 분야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칠레측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양국 투자 촉진을 위해 사회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희망했다.
모레노 장관은 이날 우리 기업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지진피해 재건사업에 관해 설명했다면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 밖에 유 장관은 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노력과 안보리 제재 이행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칠레 정부는 북한에 대한 한국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현정 기자 hj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