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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고위공직사회 女風 거세다 (1.31)
관리자 | 2007-02-01 |    조회수 : 1375
"중남미 고위공직사회 女風 거세다"  
 
[연합뉴스   2007-01-31 10:58:15] 
 
⅓ 국가서 女국방장관…남성 전유물 허물어져

(서울=연합뉴스) 전통적으로 남성 위주의 사회로 알려진 중남미 각국에서 여성들의 장관직 진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3분의 1의 국가에서 여성이 국방장관에 기용되는 등 여풍(女風)이 거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31일 보도했다.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는 작년 3월 조각을 하면서 각료직 절반을 여성으로 채웠다.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1월초 정권을 출범시키면서 17개 장관직 가운데 7개를 여성에게 할당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여성들이 맡은 분야가 과거 남성 전유물로 알려진 국방장관을 비롯 경제장관, 내무장관 등으로 이제 남미에서 성의 장벽은 완전히 허물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년간 군부가 정치를 좌지우지해 온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2005년 11월 좌파의 닐다 가레가 이 나라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방장관에 기용됐다. 가레 장관은 최근 군인들이 보안법을 구실로 과거 인권유린 사건의 증언을 회피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칠레의 또다른 여성 국방장관 비비안 블랑롯도 여장부로 통한다.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장례식에 참석한 블랑롯 국방장관은 "꺼져! 꺼져!"라는 피노체트 지지자들의 야유속에서도 꿈쩍하지 않고 "당신들이 꺼져라. 나는 이 장례식의 책임자"라며 응수했다. 


바첼레트 대통령도 국방장관 시절에 군중들 야유를 받았으나 슬기롭게 대응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300여개에 이르는 정무직에 남녀를 각각 절반식 배분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우루과이의 여성 국방장관 아술세나 베루티는 지난 1973~1985년 군정 당시 변호사로 약자에 편에 서서 활약했다. 그녀는 국방장관으로 기용된 후 참모총장이 대통령과 정적 관계에 있는 인사를 허락도 받지 않고 만난 것을 확인하고는 주저없이 해임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에콰도르의 여성 국방장관 과달루프 라리바(50)는 지난 24일 헬기 사고로 사망했는데 코레라 대통령은 후임 국방장관도 여성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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