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파라과이 IT산업 개발계획 지원

2010.05.20 15:10

우리 정부가 남미 파라과이의 정보기술(IT)산업 개발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정부 무상원조 기관이자 해외봉사단 파견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18일 오전 파라과이 대통령궁에서 `파라과이 IT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협의의사록에 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파라과이의 IT 분야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1년간 총 2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전자정부 구축과 정보통신산업 육성 계획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관련 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정부는 정보통신 산업을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IT 강국인 한국에 마스터플랜 수립을 요청해 왔다고 국제협력단은 밝혔다.

파라과이는 인터넷 보급률이 5%, 개인용 컴퓨터(PC) 보급률이 6%로 정보화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다.

협의의사록 서명식에는 김주택 주 파라과이 대사, 국제협력단의 안동원 이사와 장재윤 파라과이 사무소장, 로페스 페리토 대통령 비서실장 겸 수석장관, 니콜라스 카바레로 정보통신담당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안 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전자정부 구축을 통한 파라과이 공공부문 혁신의 기반이 마련되고 IT산업 육성을 통하여 경제성장을 견인할 제도적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원 KOICA 이사, 로페스 페리토 대통령 비서실장 겸 수석장관, 김주택 주 파라과이 대사(오른쪽부터)가 18일 오전 9시(현지시간) 파라과이 대통령궁에서 `파라과이 IT(정보통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협의의사록에 서명하는 장면)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