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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스페인도 큰 관심(5.25)
관리자 | 2010-05-27 |    조회수 : 1515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스페인도 큰 관심

2010.05.25 04:04

수주 경쟁 더 치열해질 듯..하반기 사업자 선정 예정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에 스페인도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면서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세 블랑코 스페인 교통장관은 24일 브라질리아에서 파울로 세르지오 파소스 브라질 교통장관을 만나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블랑코 장관은 스페인이 1992년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처음으로 고속철을 개통하는 등 경험을 축적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체 기술을 보유한 스페인이 브라질 고속철 사업 참여를 위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민간 건설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경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는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한.중.일 3개국 가운데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해 왔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 데 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0억달러(약 24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7~8월 중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는 10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때문에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

고속철 완공 예정 시기는 입찰 일정이 지연되면서 당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로 늦춰진 상태다.

브라질 정부는 1단계 사업이 끝난 뒤 리우~벨로 오리존테(434㎞)와 상파울루~쿠리티바(408㎞) 구간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속철 건설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으로서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을 수주하면 지난해 12월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이어 또 한 번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구성된 '브라질고속철도한국사업단'에는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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