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페루 농촌개발사업 지원(5.25)
관리자 | 2010-05-27 | 조회수 : 1541
KOICA, 페루 농촌개발사업 지원
2010.05.25 13:48
정부 무상원조 기관이자 해외봉사단 파견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이 잉카 문명의 중심지인 페루 쿠스코의 코라오 마을 농촌개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협력단은 이곳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간 1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해 감잣가루 공장을 짓는다. 또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이미 지어진 도자기 전시장과 마을회관은 확충할 예정이다.
감잣가루 공장은 관할 지역 당국과 함께 코라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해 마을의 신규 소득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자기 전시장과 마을회관은 현재 운영 중인 도자기학교를 활성화시키고 마을의 자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약 3천 명이 거주하는 코라오 마을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마추픽추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이곳에서 국제협력단 봉사단원들의 도움으로 마을 주민들이 만든 도기 제품들은 마을의 주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국제협력단은 새로 시작하는 지역개발 사업이 중남미 잉카 문명의 중심지에 한국의 개발경험을 확산시키고 이곳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한국 정부의 사업 취지에 부응해 시설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는 등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국제협력단은 전했다.
지난 21일 오전 쿠스코시 산세바스티안 구청에서 열린 `페루 꼬라오 지역개발사업'의 협의의사록 서명식이 열려 국제협력단의 안동원 이사와 장봉순 페루 사무소장, 훌리안 로카 산세바스티안 구청장, 베르나데 아파사 구청 집행위원 및 마을 대표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